[앵커] 국민연금 개혁 작업이 17년 만에 국회에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시민대표단은 '더 내고 더 받는 안'을 제시했는데, 이 안이 미래 세대에 폭탄을 안겨준단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현재 기자입니다. [기자]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가 공론화위에서 보고한 시민대표단 설문조사 결과에 대해 논의를 시작했습니다. 500인 시민대표단 조사 결과 현행보다 보험료율은 4%p, 소득대체율은 10%p 올리는 안을 가장 많이 선택했습니다. 평균소득이 월 300만 원인 직장인의 경우, 지금은 월 보험료 13만 5천 원을 내고 연금 120만 원을 받지만, 이 안에 따르면 보험료는 6만 원 더 내고 연금은 30만 원 오릅니다. 조금 더 내고 많이 더 받게 되는 건데, 미래세대 부담은 기하급수적으로 커지는 걸로 나타났습니다. 올해 성인이 된 2005년생의 평생 평균 보험료율은 14.8%지만, 초등학교 3학년인 2015년생은 22.2%, 내년에 태어날 2025년생은 29.6%까지 치솟습니다. 2025년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