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 흐름이 변하면서 보험 업계 양상도 바뀌고 있다. 작년에 새 국제회계 기준인 IFRS17이 도입됨에 따라, 보험사 입장에서 새 수익성 지표인 보험계약마진(CSM) 확보에 유리한 '보장성 보험' 취급이 중요해졌다. 이와 동시에 저출생, 고령화 등으로 종신보험 인기가 시들하면서 생명보험사의 성장동력은 이전보다 약해졌다. 이에 보장성 보험의 일종인 '제3보험' 시장이 생명보험사와 손해보험사 간 격전지로 부상하고 있다. 제3보험, 생명보험·손해보험 성격 다 갖춘 '혼종' 1일 보험연구원에 따르면 제3보험은 생명보험의 정액 보상적 특성과 손해보험의 실손 보상적 특성을 동시에 갖는 보험을 의미한다. 이는 보험업법상 생명보험이나 손해보험의 일부가 아니라 독립된 하나의 보험업으로 간주한다. 때문에 생명보험사와 손해보험사 모두 취급할 수 있다. 흔히 사람이 질병에 걸리거나 재해로 인해 상해를 당했을 때, 질병이나 상해가 원인이 돼 간병이 필요한 때를 보장해 준다. 건강보험, 암보험, 간병보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