쪽방촌 54년생 나정혜씨의 굴곡진 삶 이혼 후 닥치는 대로 일하며 애 키워 지금도 청소 등으로 월 80만원 벌이 여성 빈곤율 남성보다 12.4%P 높아 연평균소득 920만원, 남성의 40.4% 국내 노인의 소득 빈곤율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의 2.7배에 달한다. 특히 남성보다, 여성 노인의 삶은 더 곤궁하다.
여성 노인들은 오랜 시간 ‘가족 돌봄’에 헌신하길 요구받았고 집 밖에서의 경력을 내려놔야 했다. 이 경력 단절은 그들에게 직업인으로서 존재감을 옅게 만들었고 경제적 자립을 어렵게 했다.
나이 든 그들은 매일의 생계를 걱정해야 하는 처지다. 헤럴드경제는 여성 노인의 젊은 시절 헌신이, 시간이 지나 가난과 불안으로 ‘청구’되는 구조를 조명했다.
<편집자 주> 나정혜(72) 씨가 매일 아침저녁으로 끌고 다니는 수레 위에 빈 캔과 폐품이 담긴 포대가 쌓여 있다. 나씨는 종로3가 일대를 돌며 빈 캔과 병 등을 모아 생계를 이어가고 있다.
윤창빈 기자 서울 종로구 종로3가역 6번 출구에서 낙원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