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새 60% 증가… 성인 10명 중 7명 “내 장례도 무빈소로” 빈소 없이 장례를 치른 박수남 씨 가족이 화장장 대기실에서 화장이 끝나기를 기다리고 있다. 박수남 씨 제공 박수남 씨(56)는 9월 암으로 투병하던 어머니를 떠나보냈다.
빈소는 차리지 않았다. 어머니의 뜻이었다.
수의 대신 어머니가 생전에 아끼던 한복을 입혀드리고, 직계가족끼리 모여 입관과 발인만 진행했다. 장모 등 처가 식구도 모시지 않았다.
간소한 장례는 1박 2일 만에 끝났다. 박 씨는 “20여 년 전 형을 먼저 보내고 부모님과 장례 얘기를 많이 나눴다.
허례허식 없이 하자고 했다”며 “지인들에게도 ‘빈소를 차리지 않을 테니 어머니께 인사드리고 싶으면 미리 병문안을 오라’고 했다. 돌아가신 뒤 오는 것보다 훨씬 좋더라”고 말했다. 90대 고인, 조문 올 이가 없다 박 씨처럼 빈소 없이 가족끼리 장례를 치르는 ‘무빈소 장례’가 늘고 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무빈소 장례는 2021년 1만5672건에서 지난해 2만5045건으로 늘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