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배달라이더가 교통사고를 냈는데 이상할 정도로 일사분란하게 음식을 다른 라이더에게 넘깁니다. 알고보니 유학 비자를 받고 국내에 들어와 배달 라이더로 일하는 외국인들이었습니다.
유학 비자로는 배달라이더 취업이 불가능하다보니, 사고가 나면 들키지 않기 위해 조직적으로 움직이는 것인데요. 이런 불법 외국인 배달노동자, 3년 만에 17배 폭증했습니다.
먼저 김혜리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음식배달을 가던 오토바이가 갑자기 도로 오른편에서 튀어나와 승용차를 들이받는 사고를 냅니다.
어떻게 알았는지 잠시 뒤 다른 오토바이가 현장에 달려옵니다. 황급히 음식을 넘겨 받은 뒤 유유히 현장을 빠져나갑니다.
[야! 일로 와!]
음식 배달을 온 다른 남성에게 '한국인이냐'고 묻자 전속력으로 도망가기도 합니다. 이들은 '유학 비자'로 한국에 온 베트남 국적의 배달 라이더들입니다.
유학 비자만으로 배달 일을 하는 건 불법이어서 사고가 나면 걸리지 않도록 조직적으로 대처하고, 평소 단속 정보도 널리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