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가 끊긴 죽음] (下) 가족이 떠난 자리, 세금이 메웠다…관계 단절이 부른 '사회적 청구서' 서울시립승화원의 '그리다'. 그리다는 빈곤 등으로 장례를 치르지 못하는 저소득층이나 가족 해체로 연고 없이 사망한 무연고 사망자들을 위해 마련한 공영장례 전용 빈소를 뜻한다.
/사진=김완렬 기자 가족과의 관계 단절로 인한 무연고 사망자 증가로 사회적 비용도 커지고 있다. 시신 안치와 빈소 마련, 운구·화장 등에 필요한 장례비용뿐 아니라 연고자 탐문·통보 등 행정 절차도 늘어나 사회적 청구서로 돌아온다.
가족들이 시신 인수를 거부하거나 기피한 경우 사망자의 장례비용은 지방자치단체 예산으로 충당한다. 27일 권칠승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광역단체별로 받은 무연고 사망자 공영장례 현황 자료에 따르면 인천광역시의 무연고 사망자 공영장례 지원 건수는 사업을 시작한 2021년 99건에서 2025년 488건으로 약 5배가 됐다. 같은 기간 집행한 예산도 5460만원에서 1억8866만원으로 3배 넘게 늘었다.
다른 지자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