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동자로 쓰는 나의 일기' 저자 2인 인터뷰> 뇌병변장애인 김창민씨-특수교사 이승홍씨 3년간의 '눈동자 스무고개' 모아 함께 책 출간 둘만의 소통, 수만 번의 문답… 96쪽 책 '결실' "내 생각 아는 신기한 사람"… '이심전심' 사이 치킨, 축구, 가족… "장애 아닌, 일상의 이야기" 7월 출간된 '눈동자로 쓰는 나의 일기'의 저자 김창민(왼쪽)씨와 공동 저자인 특수교사 이승홍씨가 1일 서울 노원구 비전꿈터에서 대화하고 있다. 강예진 기자 1일 오후 서울 노원구 상계동 '비전꿈터'.
이승홍(37)씨가 휠체어에 앉아 있는 김창민(40)씨에게 물었다. "창민님!
휠체어를 타야 하고, 말을 할 수 없어서 힘들고 짜증 나요?" 가만히 듣던 창민씨는 별다른 대답을 하지 않았다.
그저 두 눈을 내리깔기만 했다. 승홍씨의 질문은 이어졌다.
"아니죠? 누구보다 행복하죠?
'슬픈 일보다는 행복한 일이 더 많다'고, 다른 사람들에게도 그렇게 말하고 싶죠?" 역시나, 창민씨 반응은 딱히 없는 듯했다.
그런데 뭔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