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앵커 폭염이나 가뭄, 집중호우 같은 기후 재난이 일상화되면서 '기후보험'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아직 우리나라엔 없지만, 이상기후를 먼저 겪어온 유럽에선 보편화돼 있는데요.류현준 기자가 현장을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차로 한 시간 넘게 달려 한 농가를 찾았습니다. 밀농사를 짓는데 올해 유럽 전역에 닥친 이상 고온과 가뭄에 피해가 컸다고 합니다.
기상이변과 재난이 매년 심각성을 더하고 있지만 농사를 접을 생각은 없다고 합니다. 농업보험이 안전망 역할을 해주기 때문입니다.
[안추엘로/농민] "손실의 100%를 보상받는 건 아니지만, 적어도 생산을 위해 투자한 비용은 보장받습니다. 비용을 보장해주는 우산이 있는 겁니다."
스페인은 50년 가까이 농업보험을 국가 안전망으로 운영해 왔습니다. 농업보험 자체는 민간보험사들이 운영하지만 정부가 가입자 보험료의 절반가량을 지원하고, 대형 재난재해시엔 손실도 정부가 상당 부분 분담해 왔습니다.
가뭄이 심각했던 2023년, 농업보험 손해액은 12억 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