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화 시대 실버 주거서비스 2 경기도의 한 아파트에 거주하는 A씨(68세)는 최근 항암치료를 시작한 뒤 기운이 크게 떨어졌다. 식사를 챙기는 일조차 힘에 부친다.

자녀들은 A씨와 연락이 닿지 않을 때마다 혹시 집 안에서 쓰러진 것은 아닌지 걱정돼 요양병원을 알아보기도 했다. 하지만 아직 일상생활이 가능한 A씨에게 익숙한 집을 떠나는 일은 선뜻 내키지 않는다.

고령자가 살던 집에서 계속 생활하면서 식사와 건강관리, 안부 확인 등 생활지원을 받을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일반 공동주택에서는 아직 낯선 이야기지만 고령자를 위해 조성한 주택에서는 이미 이러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복지관 연결로 식사·건강관리 관리주체는 전문복지기관 연계 공공 영역에서는 ‘고령자복지주택’이 대표적이다. 저소득 고령자의 주거복지를 위해 세대 내부와 단지 내 공용공간에 무장애 설계를 적용하고 사회복지시설을 함께 조성해 주거와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공공임대주택이다.

입주 대상은 일정 소득·자산 기준을 충족한 만 65세 이상 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