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폭염이 사람뿐 아니라 농작물에도 큰 피해를 주고 있습니다 제철인 수박은 상품성을 잃었고, 딸기 모종은 밭에 심기도 전에 말라버렸지만, 정작 농민들은 보상받을 길이 없어 막막한 상황입니다. 손민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밭고랑마다 다 익은 수박이 버려져 있습니다.
예년같으면 이미 마트에 진열됐어야 할 수박입니다. 하지만 폭염에 과육이 물러진 일명 '피수박'이 되면서 내다 팔 수 없게 됐습니다.
[홍경희/수박 재배 농민 : "속도 좋고 당도도 좋고 좋았어요. 그런데 3일 후에 이렇게 하루아침에 변해 버렸어요. 50년 농사에 올해 처음입니다."]
공판장에 팔았으면 족히 만 오천 원은 넘게 받았을 이렇게 큰 수박도 전량 폐기됐습니다. 경비조차 건지지 못하게 됐지만 보상은 막막합니다.
노지 수박의 경우 경북과 전북 일부를 제외하면 주산지가 아니라서 농작물재해보험에 가입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담양의 딸기 농가도 폭염에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가을에 옮겨 심으려고 3개월 동안 공들인 모종이 노랗게 말라 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