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경보에도 이른 아침부터 북적…“갈 데 없고 친구 만나러” 쉼터 몰라 못 가거나 이용 부담…전문가 “관계 맺을 공간 늘려야”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탑골공원 북문 인근에서 노인들이 서울시에서 제공하는 아리수 생수를 받고 있다. 서지영 기자 서울 곳곳에 무더위쉼터가 운영되고 있지만, 폭염 속에서도 서울 종로구 탑골공원을 찾는 노인들 발길은 끊이지 않고 있다.
더위를 피해 실내에 머무르기보다 공원을 선택한 이유는 무엇일까. 4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폭염에 취약한 노인들 건강과 안전을 위해 다음달 30일까지 경로당과 복지관 등 3033곳을 무더위쉼터로 운영한다. 이 가운데 종로구에는 특정 계층 전용 시설과 야외시설을 뺀 무더위쉼터가 60여곳 마련돼 있다.
그러나 다수의 노인들은 무더위쉼터가 아닌 탑골공원을 방문,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지난 3일 오전 찾은 탑골공원은 이른 시간부터 개장을 기다리는 노인들로 북적였다.
오전 8시55분 기온은 31도, 체감온도는 32도였지만 공원 문이 열리자 정자와 나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