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 과잉진료' 민낯]② 로봇수술 실손보험금 작년 72% 급증 \車보험금 '과장 청구'도 583% 껑충 고가 비급여, 보험사 손해율 끌어올려 차보험 손해율 85%, 실손 100% 훌쩍 비급여 가격·이용 통제 장치 마련해야 “비만 관리 프로그램인데 실손보험 청구도 가능합니다.” 부산의 한 의료기관 상담실.
직장인 이모(46)씨 앞에는 지방분해 주사와 피부 탄력 시술 안내서가 놓여 있었다. 상담 직원은 식단 관리 프로그램과 다음 시술 날짜를 적어주며 “실손보험으로 처리하면 부담이 많이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씨가 받은 시술은 미용 목적의 비만·체형 관리로, 원칙적으로는 실손보험 보장 대상이 아닌 항목이었다. 시술은 1시간 남짓 진행됐다.
며칠 뒤 병원에서 받은 진료확인서를 펼쳐본 이씨는 서류를 다시 확인했다. 자신이 받은 비만·미용 시술 대신 ‘무좀 치료’ 등 질병 치료를 받은 것으로 기재돼 있었기 때문이다.
병원 측은 “보험사에 제출하면 된다”고 했고, 이씨는 해당 서류를 보험사에 제출해 실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