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보급 빠르게 늘면서 보험료 부담도 커져 사진=뉴스1 “사고를 한 번도 내지 않았는데 보험료가 30만원 넘게 올랐습니다.” 테슬라 모델Y를 운전하는 직장인 김모씨(38)는 최근 자동차보험 갱신 견적을 받아보고 놀랐다.

지난해와 운전 조건이나 사고 이력이 달라지지 않았지만 보험료가 큰 폭으로 올랐기 때문이다. 여러 보험사의 견적을 비교해도 금액 차이는 크지 않았다.

전기차 보급이 빠르게 늘면서 차주들의 보험료 부담도 커지고 있다. 배터리와 첨단 센서, 알루미늄 차체 등 고가 부품이 적용된 전기차는 경미한 사고에도 수리비가 크게 발생한다.

같은 차종의 평균 손해액이 높아지면 사고가 없는 운전자의 갱신 보험료까지 오를 수 있다는 분석이다. 사고 한 번에 341만원 1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보험개발원이 지난해 자동차보험 사고를 분석한 결과 전기차의 사고 한 건당 평균 손해액은 341만원으로 집계됐다.

내연기관차 평균인 196만원의 약 1.7배다. 화재·폭발 사고의 손해액 격차는 더 컸다.

전기차의 화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