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삶·좋은 죽음, 종교가 도와줄 수 있나 홍성남 가톨릭영성심리상담소장 신부 인터뷰 서울 중구 명동성당가톨릭회관에서 만난 홍성남 가톨릭영성심리상담소장 신부. 박지연 인턴기자 가톨릭 신부이면서도 "하느님보다 사람에게 관심이 더 많다"는 사람.
"'하느님, 제가 무엇을 할까요?' 물었더니 '사람들 행복하게 해주라'는 응답이 돌아왔다"며, "그 후로 하느님 걱정 대신 사람 걱정을 하며 살아왔다"는 사람.
홍성남 마태오 가톨릭영성심리상담소장 신부다. 1953년생인 홍 신부는 자주 길을 잃었다. 불안했던 소년 시절엔 자칭 '진상 가톨릭 광신도'였고, 성인이 되고는 큰돈을 벌겠다며 무당 수련을 했다.
꿈에서 예수를 문득 다시 만난 뒤 신학교에 들어갔고, 1987년 사제품을 받았다. 길은 거기도 없었다.
본당 사목은 힘에 겨웠다. 술에 빠지고 자살을 결심할 정도로 마음이 무너졌다.
홍 신부를 구한 건 예수회 신부로부터 받은 심리치료. 심리상담 석사학위를 따고 마음 치유라는 새로운 사목을 시작했다. 10여 년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