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하고 돈 벌면 국민연금 깎이니까, 적당히 벌거나 그냥 쉬어라." 직장에서 물러난 뒤 그간의 경험을 살려 재취업을 하거나 개인 사업을 시작하려다가도, 이 '연금 감액' 규정 때문에 경제 활동을 주저하는 분들이 많았다.

열심히 일해서 소득을 올렸다는 이유로 국가가 연금을 깎아버리니, 경제 활동에 참여한 사람이 오히려 불이익을 받는 모순적인 구조였다. 하지만 2026년 6월, 일하는 은퇴자들의 발목을 잡던 이 불합리한 기준에 큰 변화가 생겼다.

이번 달 중순부터 노령연금의 감액 기준을 대폭 완화하는 개정 국민연금법이 전격 시행되었기 때문이다. (자료=국민연금관리공단) A값+200만원으로 감액 기준선 상향 그동안 은퇴자들을 망설이게 했던 기준은 금융 용어로 'A값'이라 불리는 숫자였다.

A값은 국민연금 전체 가입자의 최근 3년간 평균 월급을 뜻한다. 2026년 현재 기준으로는 약 319만원 가량이다. 기존 제도에서는 은퇴 후 버는 근로소득이나 사업소득이 이 A값 319만원을 초과하면, 초과 금액의 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