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수도권의 한 요양원에서 입소자 간 성추행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하지만 요양원 측이 가해자 피해자를 분리하지 않았고, 얼마 뒤 같은 피해가 반복됐습니다.

경찰은 가해 입소자와 원장 모두 검찰에 넘겼습니다. 김혜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수도권에 위치한 노인 전문 요양원입니다. 지난해 12월 이 시설 치매전담반에서 성추행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새벽 시간 90대 남성 입소자가 옆방에 있던 80대 여성을 강제로 추행한 겁니다. 하지만 요양원 측은 가해자와 피해자 간 분리 조치를 취하지 않았고, 피해자 가족들에게도 6일이 지나서야 이 사실을 알렸습니다.

[요양원 관계자/음성변조 : "보호자한테는 늦게 알려진 걸로 알고 있어요. 사실 그대로 말을 안 했기 때문에 보호자님도 인지를 못 하신 거죠."]

그러다 얼마 뒤 같은 가해자가 같은 피해자에게 비슷한 범행을 또 저질렀습니다. 이번엔 요양보호사가 사건을 직접 목격한 뒤 노인보호기관에 신고했습니다.

[요양원 관계자/음성변조 : "저희는 신고 의무자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