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의 한 한방병원 2인실이 비어있다. 정종훈 기자 “이거 받으시면 웬만한 공무원 봉급보다 나아요.

월 500만원 쓰시면 200만원, 800만원 쓰시면 470만원 돌려드립니다.” 지난달 중순 광주광역시의 A한방병원.

기자와 동행한 암 환자가 입원 상담을 요청하자 상담실장은 실손보험 보장 한도부터 물었다. 그러고는 “치료 목적으로 머무르긴 별로지만, 다른 방식으로 입원 요건을 맞춰주는 곳”이라며 이른바 ‘현찰 보상’을 언급했다.

병원에 낸 치료비는 나중에 실손보험금으로 돌려받고, 여기에 더해 매달 적지 않은 돈을 챙길 수 있다는 설명이었다. 그는 “입원 후 비급여 진료비를 많이 쓸수록 돌려주는 돈이 늘어난다. 500만원 내면 30% 플러스 알파(α), 700만원을 넘으면 40% 플러스 알파인 식”이라면서 “주변 병원 중에 제일 가격 ‘메리트’(이점)가 있다”고 했다.

암 환자들에게 효과가 불분명한 고가 비급여 치료를 권한 뒤, 그 대가로 상당액을 현금으로 돌려주겠다고 불법 ‘페이백’을 유혹하는 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