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 후 30년 버티는 생활비의 기둥…100세 시대 노후 지킴이로 다시 설계해야 글의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이미지입니다. [일러스트=챗GPT] 서울에 사는 64세 서 모씨는 매달 국민연금이 들어오는 날을 기준으로 생활비 계획을 짠다.

관리비를 먼저 빼고, 병원비와 약값을 계산한 뒤 남은 돈으로 장을 본다. 예전 같으면 “노후 용돈”쯤으로 여겼을 국민연금이 이제는 한 달 생활을 버티게 하는 가장 확실한 현금 흐름이 됐다.

은퇴는 소득의 끝일 수 있지만, 지출의 끝은 아니다. 매달 나가는 관리비와 식비, 병원비, 약값은 은퇴했다고 멈추지 않는다.

오히려 나이가 들수록 의료비와 돌봄비 부담은 커진다. 100세 시대가 현실이 된 지금, 은퇴 후 20~30년을 어떻게 버틸 것인가는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 전체의 과제가 됐다. 국민연금, 노후 용돈이 아니라 생활비의 기둥 국민연금의 의미도 달라져야 한다.

과거 국민연금은 노후에 조금 보태 받는 돈, 이른바 ‘용돈’ 정도로 여겨지기도 했다. 그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