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월요일 친절한 경제 한지연 기자 나와 있습니다. 한 기자 병원 진단을 받고도 보험금이 안 나오는 경우가 많다고요?
<기자> 보험금 분쟁 3건 중 2건은 보험사가 주치의 진단을 인정하지 않으면서 발생했습니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지난해 접수된 보험 관련 피해 구제 신청 930건 가운데 800건 가까이, 그러니까 10건 중 8건 이상이 보험금 지급 거절과 관련된 분쟁이었는데요.
거절 이유 중 주치의 진단이나 치료를 인정하지 않은 게 67.4%로 가장 많았습니다. 약관 해석이 달라서, 혹은 손해액 산정 문제보다 의사의 진단 자체를 인정하지 않은 경우가 훨씬 많았다는 건데요.
주치의 진단을 인정하지 않은 538건 중 70%는 소비자가 의료 자문에 동의하지 않거나, 자문 결과를 받아들이지 않으면서 분쟁으로 이어졌습니다. 환자 입장에서는 의사 판단을 믿고 치료를 받았는데, 그조차도 부정당하는 게 쉽게 받아들여지지 않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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