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은 2차 판매를 준비 중이며 이르면 9월에 다시 가입할 수 있을 전망이다. 지난달 출범한 국민 참여형 국민 성장 펀드는 출시 첫날에 전체 판매 물량의 87%가 팔렸고, 불과 5영업일 만에 6천억 원 규모의 물량이 모두 소진됐다.

예상보다 큰 수요가 확인되면서 정부는 추가 판매를 결정했다. 우선 펀드 구조가 일부 간소화될 가능성이 크다. 1차 판매 때는 자금을 담는 큰 틀인 모펀드를 새로 구성했지만, 2차 판매에는 기존 모펀드를 활용하고 실제 투자에 나설 자펀드만 다시 선정하는 방안이 검토 중이다.

판매 방식에서도 변화가 예상된다. 1차 판매 당시 은행 창구 물량이 이틀 만에 대부분 소진된 반면, 증권사 오프라인 물량은 상대적으로 늦게 팔렸다. 이에 따라 금융당국은 은행 창구 물량을 늘리고 증권사는 온라인 판매 비중을 확대하는 방향을 모색한다.

또한 가입자의 소득 수준 확인을 위해 제출했던 소득 확인 증명서도 앞으로는 전산으로 확인하는 방안이 논의된다.1차 판매에서 눈에 띄는 점은 서민층 참여가 예상보다 높았다는 점이다.

정부는 근로소득 5천만 원 이하, 또는 종합소득 3천800만 원 이하 가입자 물량을 20% 수준으로 예상했지만 실제 가입자 중 해당 기준에 맞는 비중은 38.6%에 달했다. 2차에서는 서민 대상 물량이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 구체적인 계획은 첫 판매가 종료되는 오는 11일 이후 공개되며 공모 절차를 거쳐 9월쯤 2차 판매가 이뤄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