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돌봄, 현장에 가다] <2부> 돌봄의 이유 ⑪분절된 서비스 통합해야 게티이미지뱅크 경기도 성남에 거주하는 김모(78)씨는 최근 폐렴으로 입원 치료를 받은 뒤 퇴원했다. 의료진은 입원 기간 김씨의 근력이 크게 떨어지고 낙상 위험도 커 퇴원 후 지속적인 재활치료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그러나 거주지 인근 재활병원은 대기 기간이 길었고 여러 서비스 신청 절차도 고령자인 그에겐 쉽지 않았다. 김씨는 충분한 재활치료를 받지 못한 채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었고 식사 준비와 약 복용, 외출 등 일상생활도 부담이 됐다.
결국 직장에 다니는 자녀들이 연차를 번갈아 사용하며 그를 돌봐야 했다. 김씨는 9일 국민일보에 “병원에서 재활병원과 연결해주고 장기요양 신청을 하면 돌봄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고 해서 안심했지만 막상 집에 오니 어디에 전화해서 무엇을 신청해야 하는지 몰라 너무 막막했다”고 토로했다.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김씨와 같은 사례는 더 이상 예외적인 일이 아니다. 질병이나 사고로 입원했다가 퇴원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