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전이 관리하는 변압기가 터지면서 불까지 났는데 정작 한전은 책임을 질 수 없다고 했습니다. 배상은 어렵다더니 취재가 시작되자 뒤늦게야 절차를 밟겠다고 합니다.

밀착추적 김민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평온한 저녁 일상을 흔든 건 한순간에 덮친 어둠이었습니다.

<인터뷰> 피해 입주민 "연쇄 다발적으로 폭탄 터지는 소리처럼 '펑펑펑펑' 여러 집에서 울렸어요. 창문을 내다봤는데 그 창문 옆에 103동 옆에 벽면에서 붉은 섬광이 비쳤거든요."

지난 8일 오후 8시 45분쯤, 청주시 용암동의 한 아파트에서 발생한 정전. 2만V의 고압 전기를 가정용 220V로 바꾸는 한전의 변압기가 기계적 결함으로 터지면서 그랬습니다. 정전은 이후 2시간 20여분 뒤 복구됐습니다.

그런데 정전만이었으면 주민들이 이렇게 대피를 했을까요. 불도 났고, <인터뷰> 피해 입주민 "스파크가 튀면서 어디서 타는 냄새가 나요.

처음에는 몰랐는데, 보니까 나중에 보니까 불꽃이 일어서 얼른 코드 빼고, 욕실 가서 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