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한 아파트에서 경비원으로 일하는 김모(58)씨는 지난해 부업으로 보험설계사 활동에 나섰다. 인터넷 광고를 통해 한 손해보험사의 ‘N잡 설계사’ 프로그램에 지원해 설계사 코드를 발급받고 교육도 이수했다.
그러나 상품 구조와 설계 방식, 관련 규정 등을 익히는 과정이 예상보다 쉽지 않았다. 결국 본인과 가족 보험 몇 건을 가입시키는 데 그쳤고 추가 계약은 유치하지 못했다.
몇 달간 수수료를 받은 뒤 사실상 영업을 중단했다. 보험설계사가 더 이상 전업 영업인의 영역만은 아니다.
보험사와 법인보험대리점(GA)이 앞다퉈 ‘N잡 설계사’ 모집에 나서면서다. 클릭 몇 번이면 지원이 가능하고 교육과 멘토링도 제공된다.
평가는 엇갈린다. 보험업 진입 장벽을 낮춰 다양한 인력이 유입될 수 있다는 점은 긍정적으로 꼽힌다.
반면 충분한 경험과 전문성 없이 현장에 투입된 설계사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을지, 상품 이해도가 충분하지 않은 상태에서 판매 경쟁에 나서며 불완전판매로 이어지지는 않을지 우려하는 목소리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