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복지] "이동은 늘었지만 지갑은 10년 전 그대로"… 시각장애인 안마사의 눈물과 현실 국가 공인 자격을 갖추기 위해 수년간 땀 흘려 노력했음에도 불구하고, 정당한 처우를 받지 못해 생계와 안전을 위협받는 이들이 있습니다. 바로 보건복지부의 장애인 일자리 지원 사업을 통해 경로당과 노인복지관으로 찾아가는 '시각장애인 파견 안마사'들의 이야기입니다.

정부의 교통비 지원은 제자리걸음인 상황에서 이동 부담은 갈수록 커지고 있으며, 이들을 돕는 활동지원사 매칭마저 기피 대상이 되어 복지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습니다. 현장의 목소리를 통해 시각장애인 안마사 파견 사업의 문제점과 시급한 제도 개선 방향을 짚어봅니다.

경로당까지 경사진 길을 올라가는 시각장애인 파견 안마사 박재훈 씨(가명) 1. 한 걸음이 사투인 출근길, 하지만 기피 대상이 된 활동지원 서울 강북구 미아동의 가파른 언덕길.

앞이 보이지 않는 중증·복합 장애인 안마사 박재훈(48세·가명) 씨는 활동지원사의 팔을 잡고 거친 숨을 몰아쉬며 경사로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