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옆의 노동] "똥 치우는 X" 욕 듣고 폭행도 대부분 비정규직 보호 못 받아 임금은 '월 300만 원' 못 미쳐 "생의 마지막 지키는 사람들" 17년차 요양보호사 강신승씨가 서울의 한 요양원에서 빗으로 어르신 머리를 빗겨주고 있다. 강씨 제공 요양보호사의 하루는 전쟁 같다.
오전 9시 출근하자마자 침대에 누워 있는 어르신들을 들어 자세를 바꿔주고, 기저귀를 교체한다. 입안과 눈곱을 닦아낸 뒤 더러워진 옷을 갈아입히고 침대 시트를 바꾼다.
아침 식사 뒤엔 생활실 등을 청소하고 낮에는 각종 프로그램 보조, 점심 준비, 식사 수발 등이 쉴 새 없이 이어진다. 서울 한 시립 요양원 인근에서 19일 만난 강신승(65) 요양보호사는 이런 현실을 생생히 전했다.
그는 팔을 양옆으로 길게 뻗어 보였다. "요양보호사 두 명이 담당하는 어르신이 25~27명인데, 직접 식사를 먹여드려야 하는 분만 4, 5명이에요.
수저 두 개를 양손에 들고 양쪽에 번갈아가며 식사를 먹여드려야 할 정도죠." 음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