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해마다 노인 1인가구가 늘고 있습니다. 이번 어버이날도 홀로 지내야 하는 노인들이 많은데요.

반면 밥 한 끼와 차 한 잔 나눌 친구를 사귀며 외로움을 잊고 지내는 어르신들도 있습니다. 신선재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기자] 3년 전 할아버지를 떠나보내고 줄곧 홀로 지내온 이정자 할머니. 이번 어버이날도 별다른 계획은 없습니다.

손주들을 향한 그리움은 뜨개바늘로 한 땀 한 땀 엮어봅니다. <이정자 할머니 / 서울 마포구> "이건 우리 손녀딸 이번에 대학교 간…이건 우리 손자.

(선물 미리 공개되면 안 되는 거 아닌가요?) 얘기 안 했어.

마음에 들어야 할 텐데…" 몸이 예전 같지 않음을 부쩍 느끼지만, 자식들에게 부담주기는 싫습니다. <이정자 할머니 / 서울 마포구> "조금 (쓸쓸)한 거는 있지만 내가 잊으려고 그러지…짐이 안 됐으면 하는 생각에…어제도 여기 주사 맞고 왔어요.

아이들한텐 말 안 하고." 하지만 외롭지는 않습니다.

살갑게 '형님'이라 부르며 따르는 아우가 생겼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