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장, 슬픈 장례식인가 스마트 장례식인가④ '조용한 장례' 사흘간 빈소를 지키는 '3일장'은 한국 장례 문화의 표준으로 여겨져 왔다. 하지만 최근 장례 기간을 줄이거나 빈소를 차리지 않는 '작은 장례'가 확산하고 있다.
가족 구조 변화와 비용 부담 등 복합적인 요인이 맞물린 변화다. 시대의 흐름이라는 평가와 함께 고인을 기리는 마음까지 옅어지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변화하는 장례 문화의 현주소와 의미를 되짚어봤다. /그래픽=이지혜 디자인 기자.
일본은 우리보다 먼저 장례 문화 간소화 흐름이 나타났다. 저출산·고령화와 1인 가구 증가가 맞물리면서 '조용한 장례'가 빠르게 자리 잡고 있다.
전문가들은 일본과 유사한 인구 변화 흐름을 겪는 한국에서도 같은 변화가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4일 일본 최대 장례 플랫폼 기업 '가마쿠라 신쇼(Kamakura Shinsho)'에 따르면 가족만 친인척만 조문하는 '가족장'은 2024년 기준 전체 장례의 절반을 차지했다. 2015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