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이혼 건수 줄어들지만…'황혼 이혼' 증가 추세 가장 큰 갈등은 '재산 분할'…양육권보다 노후 대비 '공동재산 형성' 기여도 평가…가사 노동 인정 추세 [앵커] 오랜 기간 함께해 온 부부가 각자의 새로운 삶을 찾아 나서는 이른바 '황혼 이혼'이 늘고 있습니다. '황혼 이혼'에선 양육권 분쟁보다 재산을 어떻게 나누느냐가 가장 큰 쟁점이 되는데, 특히 국민연금 같은 노후 소득까지 공평하게 나눠야 한다는 게 통상적인 법원 판례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권준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수십 년의 결혼 생활에 마침표를 찍는 황혼 이혼.

전체 이혼 건수는 줄어드는 반면, 황혼 이혼은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30년 이상 함께 산 부부의 이혼 비율은 지난해 17.7%로, 10년 전보다 두 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황혼 이혼에서 가장 큰 갈등은 '재산 분할'입니다.

다 큰 자녀의 양육 문제보다 노후 생활 기반을 마련하는 문제가 더 중요해지기 때문입니다. 재산을 나눌 때는 혼인 기간의 재산 형성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