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1일장, 슬픈 장례식인가 스마트 장례식인가② 사흘간 빈소를 지키는 '3일장'은 한국 장례 문화의 표준으로 여겨져 왔다. 하지만 최근 장례 기간을 줄이거나 빈소를 차리지 않는 '작은 장례'가 확산하고 있다.

가족 구조 변화와 비용 부담 등 복합적인 요인이 맞물린 변화다. 시대의 흐름이라는 평가와 함께 고인을 기리는 마음까지 옅어지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변화하는 장례 문화의 현주소와 의미를 되짚어봤다. 주요 장례비용 구성요소/그래픽=김현정 디자인기자.

높아진 장례 비용과 가족구조 변화, 조문객 감소 등이 맞물리면서 장례 간소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전문가들은 절차적 형식보다 '고인 추모'라는 본질에 집중하려는 경향도 '작은 장례' 흐름에 영향을 준 것으로 봤다. 2일 상조업계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3일장 장례 비용은 1200만~2000만원 수준으로 나타났다.

장례식장·안치실·염습비 이용료와 장례용품·차량 비용에 더해 인건비와 식음료 접대비 등을 모두 합한 기준이다. 조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