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의 상징 '대형평수', 노년엔 현금 먹는 '짐' 세 놓고 소형 이사 가면 월 200만원은 세이브 '익숙함'과 결별 빠를수록 노후 현금흐름 개선 '이만하면 잘 살았어.' 큰집을 장만하고 인생을 보상 받은 기분이었다.

그러나 노년이 되어 갈수록 집은 '짐'이 됐다. 수십만원씩 하는 관리비에 건강보험료, 게다가 보유세도 오를 일만 남았다.

쟁여놓은 현금이 많지 않다면, 더 늦기 전에 '헤어질 결심'이 필요하다. /게티이미지뱅크 올해 초 딸을 시집보낸 서진수 씨(가명·59)는 요즘 집이 부담스럽다는 생각을 자주 한다.

아들에 이어 딸까지 출가하며 부부만 남은 서울 소재 148.76(45평형) 아파트. 이제 생활 규모에 비해 지나치게 크다.

서 씨는 "청소할 때마다 둘이 살기엔 집이 너무 넓다는 생각이 든다"면서 "아이들이 놀러오면 공간이 필요하다는 생각도 있지만, 그보다 관리비 부담이 더 크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머리로는 이미 답을 알고 있다.

지난해 말 명예퇴직 이후 매달 들어오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