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년 퇴직 이후에도 직장 생활을 하고 있는 A씨(65)는 노인이란 호칭 듣기가 거북하다. 어르신이란 용어도 마찬가지다.
관광지 등 공공시설에서 '노인요금'을 내는 것도 마음에 썩 내키지 않는다. 서울 시내의 치킨·호프집.
[연합뉴스] 그는 지하철에서 교통약자석에 앉는 일도 없다고 한다. 1980년 서울지하철 1호선과 버스에 경노석을 만든 이후 2005년에는 교통약자석으로 용어가 바뀌었다. 보건복지부의 '2023년 노인실태조사'(응답자 1만 78명)에 따르면 노인이라고 생각하는 연령 기준은 평균 71.6세로 2020년에 비해 1.1세 상승했다.
전체 노인의 79.1%는 노인의 연령 기준을 70세 이상이라고 생각했다. 재산 상속에 대한 가치관이나 인식에도 큰 변화가 있었다.
장남에게 많이 상속하겠다는 비중은 2008년 21.3%에서 2023년에는 6.5%로 급감했다. 육체적으로 65세가 지하철 교통약자석을 이용할 만큼 쇠약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가치관이 과거처럼 낡고 권위적이지 않다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