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령 사회, 노인 돌봄 수요가 폭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요양보호사는 턱없이 부족해 입소가 지연되거나 아예 어르신을 받지 못하는 요양원도 늘고 있습니다.
이유가 뭔지 취재했습니다. "자리 있어도 어르신 못 받아" 왜?
서울 도봉구 한 요양원 사무실. 어르신 입소 문의 전화를 받는 장효선 원장이 난감한 표정을 짓습니다.
"남자분은 자리가 있나요?" "한 자리는 있는데요.
지금 우리가 요양보호사님 구인을 해야 되는데 못 뽑아서, 좀 대기를 하셔야 할 것 같아요." 이 요양원의 대기자 명단에는 벌써 10여 명이 올라와 있습니다.
어르신을 바로 받지 못하는 건 요양보호사가 모자라기 때문입니다. 노인복지법 시행규칙에 따르면, 요양원은 어르신 2.1명 당 요양보호사를 1명 이상을 둬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장기요양보험에서 시설에 지급하는 급여가 깎입니다. 이 요양원도 현재 인력 기준을 맞추지 못해, 이미 급여가 10% 깎인 상태입니다.
어르신을 받으면 오히려 손해이다 보니, 요양보호사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