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최근 경찰에 체포된 한 30대 남성을 둘러싼 교통사고 보험사기 사례를 취재했다. 이 남성은 차를 후진시키는 과정에서 앞차를 바짝 따라가며 제동등이 켜진 뒤에도 간격을 좁혀 결국 접촉 사고를 유발해 합의금이나 보험금을 노린다.

이 패턴은 같은 남성과 관련된 교통사고 신고가 한 해에만 42건에 이르는 등 반복적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이처럼 승합차나 화물차가 근접한 상태에서 운전 시 시야 확보가 어렵다는 점을 악용한 것으로 분석한다.

또 최근에는 대리기사 3명이 일부러 사고를 내고 1억원 가까운 보험금을 챙긴 뒤 실형을 선고받은 사례도 있었으며, 이 같은 허위 사고는 여전히 사회 곳곳에서 성행하는 모습이다. 보험사기의 의심 상황에 직면하면 현장에서 합의에 응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사고 현장의 사진을 확보하고 신속하게 신고하는 절차를 따라야 한다는 조언이 이어진다. 경찰과 금융감독원, 보험협회가 사고 조사 단계부터 협력하고 있지만, 보험사기가 계속해서 발생하면서 일반 가입자에게 더 큰 부담이 돌아가고 있다.

이처럼 증가하는 보험사기 규모를 낮추기 위해 단속과 예방 노력이 필요하다는 점은 분명하다. 현장 대응의 기본 원칙은 합의를 시도하지 말고 증거를 남겨 사실관계를 명확히 하는 것이라는 점이 다시 한번 확인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