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20개월 영아가 친모의 방임으로 숨진 사건 이면에는 공무원 1명 혼자서 기초생활수급 1천8백 세대를 관리하는 구조적 한계가 있었습니다. 여기에 이 가정은 취약계층 아동을 밀착 관리하기 위한 서비스도 신청하지 않아 관련 지원을 받지 못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현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친모 A 씨의 방임으로 20개월 아이가 숨지기 불과 일주일 전, 지자체는 전화 상담에서 별다른 이상징후를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마지막 방문 상담은 지난해 2월이었고, 이후 아이가 숨진 채 발견되기 전까지 방문은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상담 방식이나 빈도를 규정하는 지침도 없고, 담당 인력이 부족해 자주 살피지 못했다는 게 지자체 해명입니다.

실제로 관련 자료를 보면, A 씨가 사는 인천 구월4동의 기초생활수급자 담당자는 단 1명으로, 혼자서 1천8백 세대를 관리해야 하는 상황. 1인당 담당 세대 수는 지난 5년 내내 인천시 136개 동 가운데 2위였습니다. 이렇게 현장에서 인력난 속에 고군분투하던 사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