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속 오늘] 낙산사, 불에 녹아내리다... 30억 피해, 보험은 5억뿐 우리 역사에 아픈 기억으로 남은 2005년 4월 5일 양양 산불과 낙산사 화재 사건을 되짚어보려 합니다. 식목일이었던 그날, 나무를 심어야 할 산은 잿더미가 되었고 천년 고찰 낙산사는 화마에 휩싸였습니다. 20여 년이 흐른 지금, 우리는 그날의 교훈을 얼마나 기억하고 있을까요?

2005년 양양 산불, 낙산사 화재 /사진=유튜브 채널 'MBC강원영동' 캡처 1. 순간 최대 풍속 32m/s, 소방차마저 삼킨 불길 2005년 4월 초, 강원도 양양 일대에는 이른바 '양간지풍(양양과 간성 사이의 강한 바람)'이라 불리는 기록적인 강풍이 몰아쳤습니다.

순간 최대 풍속 32m/s. 이는 성인이 제대로 서 있기조차 힘든 위력이었습니다.

발생 상황: 산불은 강풍을 타고 순식간에 낙산사 주변 송림으로 번졌습니다. 피해 확산: 서쪽 일주문을 태운 불길은 곧장 대웅전으로 옮겨붙었습니다.

필사의 사투: 소방 당국이 진화에 나섰으나, 불길이 너무 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