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리뷰] <고당도> 영화 <고당도>의 한 장면.트리플픽쳐스 우리중앙병원 간호사 선영은 뇌사 상태의 아버지를 2년 동안 돌보다가 임종이 임박했다는 소식을 듣는다. 별다른 감흥이 없어 보이는 그녀는 남동생 일회에게 이를 알린다.

일회는 전셋돈으로 시작한 사업을 말아먹고 아내 효연, 아들 동호와 함께 정처 없이 떠돌고 있다. 일회에게 아버지 임종과 장례는 돈을 벌 기회였다.

서로 달갑지 않게 마주한 선영과 일회네 가족, 그런데 효연이 실수로 돈 많은 (시)고모에게 (시)아버지의 임종 문자를 보내 버리고 만다. 아직 돌아가시지 않은 아버지, 말도 안 되지만 그들은 아버지의 가짜 장례식을 치르기로 한다.

동호의 의대 입학금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동호는 당당히 의대에 합격했지만 등록할 돈이 없었다.

온갖 수를 동원해 아버지의 가짜 장례식을 치른 그들, 비록 고모 한 사람만 왔지만 건넨 부조금은 '큰 거 10장'이었으니 충분했다. 함께 기뻐하던 순간, 일회는 자신을 쫓아온 사채업자를 발견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