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금 100만원 내놓은 중증 장애인과 60대 엄마 "더 어려운 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지난 12일 최남선(65)·백공주(35)씨가 서울 양천구 신정3동 주민센터에 기부한 성금과 손편지. 양천구청 제공 "도움받던 저희 모녀에게 이런 날도 오네요.

좋은 곳에 써 주세요." 지난 12일 서울 양천구 신정3동 주민센터에 한 60대·30대 모녀가 방문했다.

주인공은 신정3동 임대아파트에 거주하는 기초수급생활자 최남선(65)·백공주(35)씨. 최씨 모녀가 품에서 꺼낸 봉투에는 5만 원권 지폐 20장, 총 100만 원이 들어 있었다.

최씨는 딸 백씨와 함께 단둘이 살고 있다. 백씨는 지적장애와 뇌병변장애 등으로 혼자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중증장애인이다.

최씨는 장애가 있는 딸을 받아들이지 못한 남편과 20년 전쯤 이혼한 뒤 홀로 딸을 돌보며 살아왔다. 한 장학재단에서 일하던 최씨는 직장도 그만두고 딸의 돌봄에 전념했다.

일정한 수입이라고는 다달이 들어오는 생계급여가 전부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