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홀로 늙어가는 212만명 시대, 노년층 年 소비 243조8000억원 육박 고립 막으려 ‘관계 유지용 곗돈’ 모아 호텔 찾는 노인들의 생생한 현장 빈곤율 43.6% 최고 수준…무료급식소 앞 긴 줄, 양극화된 지갑의 명암 28일 정오 서울 도심의 한 4성급 호텔 로비. 엘리베이터 앞에서 챙이 넓은 모자를 고쳐 쓴 70대 여성 5명이 서로의 옷매무새를 살핀다.
“오늘은 내가 예약했어. 다음 달엔 네가 맡아.”
익숙한 농담이 오가고, 팔짱을 낀 채 식당 안으로 들어선다. 월 10만원씩 곗돈을 모아 정기적으로 외출하는 ‘관계 소비’ 현상이 일부 고령층 사이에서 나타나고 있다. freepik 이들의 공통점은 ‘월10만원 곗돈’이다.
매달 10만원씩 모아 50만원을 만들고, 한 달에 한 번 고급 식당이나 문화공간에서 모임을 연다. 이 생경한 풍경의 배경에는 인구 구조의 급격한 변화가 있다.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통계에 따르면 2023년 기준 65세 이상 1인가구는 212만명으로 처음 200만명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