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혼자가 된 중년 남성들이 취약한 위기 계층으로 내몰리고 있습니다. 지난해 고독사 사망자 중 절반이 5060 남성으로 파악됐는데요.
경제적, 정서적 어려움을 차마 말하지 못해 고립되고 그렇게 복지 사각지대에 놓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백승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젊은 시절 사업 실패와 이혼을 겪고 혼자가 된 58살 박 모 씨. 남은 건 몸 하나뿐이라는 생각에 손에 잡히는 일은 닥치는 대로 했고, 쓰러져 응급실에 실려 갈 때까지 건강을 망친 줄도 몰랐습니다.
[박 모 씨/50대 독거 남성] "미장일이 더 이상 내 몸이 이제 따라주지 않는 거예요. 숨이 차요.
다리가 이렇게 막 붓고. 고시원에서 자는데 숨을 못 쉬겠는 거예요."
병원을 나오고서도 구청의 도움을 받기까진 4년이 더 걸렸습니다. [박 모 씨/50대 독거 남성] "남한테 신세 지고 뭐 이러는 게 익숙지가 않아서 그런 생각은 하지 못했죠.
무능력함을 남들한테 들키기 싫은 것도 좀 있었고." 박 씨처럼 혼자가 된 중년 남성들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