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50년 생애말기 고령인구 64만 명 대기 늘어 A등급 요양시설 입소에 1년 부동산 격차로 대도시 공급 부족 심화 "화장장을 구하지 못해 오후에 돌아가시면 빈소를 아예 다음 날 차리는 분들이 확실히 많아졌어요." 12년 차 장례지도사 엄화식(59)씨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이런 흐름이 두드러지고 있다고 전했다. 화장터 예약 문제로, 장례 절차 자체를 미루거나 장례기간이 3일을 넘기는 경우가 잦아졌다는 설명이다.
갈수록 임종을 앞둔 노인인구가 급증하는 반면 이처럼 생애말기 필수시설은 부족한 현실이 수치로도 나타났다. 1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초고령사회와 생애말기 필수산업의 활성화' 보고서에 따르면, '생애말기 고령인구'는 2001년 14만8,000명에서 지난해 29만2,000명으로 급증했다. 2050년에는 63만9,000명으로 지난해 대비 약 2.2배 늘어날 전망이다. 생애말기 고령인구는 사망 1, 2년 전 중증 돌봄과 임종 준비가 필요한 인구를 뜻한다.
장기 요양·돌봄 등 생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