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 비급여주사 보험금 3년간 33배, 100만건 돌파 같은 독감인데…치료비, 최대 7배까지 벌어지기도 10건 중 8건 동네 의원서…‘정보 비대칭’ 과잉 진료 실손 손해율 120% 육박…보험료 5년 새 46% 올라 지난해 독감 관련 비급여 주사 보험금이 1253억원으로 3년 전보다 33배 폭증했다. 고가 수액 처방이 일상화되면서 실손보험 손해율이 120%에 육박하는 등 과잉 진료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 [123RF] # 인천에 거주하는 정 모(60·여) 씨는 지난달 초 심한 감기 증세로 동네 의원을 방문했다가 낯선 풍경을 목격했다.

독감 진단을 내린 의사가 실손의료보험(실손보험) 가입 여부를 묻더니 “수액주사를 맞으면 훨씬 편하다”며 비급여 주사를 권한 것이다. 수액을 맞으러 들어선 병실에는 이미 수십 명의 환자가 나란히 누워 주삿바늘을 꽂고 있었다.

겨울철 독감 의심 환자가 지속해서 늘어나는 가운데 병원을 찾으면 “수액 맞으시겠어요?”라는 질문이 따라붙는 게 자연스러운 일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