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수료 늪'에 빠진 보험산업 (上) 도 넘은 보험사 수수료 '출혈 경쟁' 설계사에 뿌린 돈만 32조 도 넘은 보험사 출혈 경쟁 상품판매 수수료 5년 새 3배↑ 고객에 부담 전가 '악순환' 거듭 매출 늘리려 '꼼수영업' 활개 보험회사가 설계사, 법인보험대리점(GA) 등에 상품 판매를 대가로 지급한 수수료가 최근 5년 새 세 배로 폭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보험 수수료가 소비자 부담으로 전가될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2일 한국경제신문이 금융위원회에서 단독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보험업계 모집 수수료는 2020년 10조원에서 지난해 32조원 규모로 치솟았다. 5년 만에 설계사와 GA에 뿌린 수수료가 세 배 이상으로 증가한 것이다.

같은 기간 업계 수입보험료는 10.2% 늘어나는 데 그쳤다. 보험사 매출(수입보험료)은 사실상 그대로인데 비용(수수료)만 급증한 셈이다.

보험업계 수수료가 크게 증가하기 시작한 것은 2023년 국내에 보험회계기준(IFRS17)이 도입되면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