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자동차보험사기 5704억 적발 20·30대가 주도…조직화·지능화 심각 법 개정했지만 환급 못 받는 경우 많아 보험개발원 시스템 내 직접 확인 가능 지난해 자동차보험 사기 적발액은 5704억원으로 전체 보험사기의 절반을 차지했다. 하지만 보험사기 피해자들은 사고 후 수년간 할증된 보험료를 부담하지만 본인이 피해자인 줄 모르는 경우가 적지 않다.
[게티이미지뱅크 제공] # 2021년 5월 말 경기도에서 렌터카를 운전하던 박상진(가명) 씨는 차선을 변경하는 순간 옆 차량과 접촉 사고가 났다. 분명 상대방이 고의로 들이받은 것 같은데, 과실 비율에서 밀렸다.
찜찜한 의심이 가슴 한켠에 남았지만, 문제는 그다음부터였다. 이듬해부터 자동차보험료가 오르면서 최근 4년간 추가로 낸 보험료만 352만원에 달했다.
그러던 어느 날 상진 씨는 뜻밖의 연락을 받았다. 상대 운전자가 보험사기범으로 검찰에 송치됐다는 것이다.
수사 결과 가해자 강 모 씨는 전국에서 동일 수법의 사고를 반복적으로 일으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