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홀로 계신 어르신들에게 든든한 마음 치료제가 되어주는 인공지능 돌봄로봇이 있습니다. 최근 정부가 이걸 휠체어나 보행기처럼 노인 돌봄에 필요한 '복지용구'로 공식 인정하면서, 노인들의 일상 속으로 더 깊이 들어왔는데요.

그 의미와 과제를 연중기획 1000만 노인 시대에서 짚어봤습니다. 박하정 기자입니다.

<기자> 마주 앉아 이야기를 나누고, 품에 안아 쓰다듬고. 93살 권찬 어르신의 하루는 AI돌봄로봇 '효돌'이와 함께 시작합니다. [권 찬 : 오늘 날씨가 좋을까요, 나쁠까요?

(지금은 하늘이 맑아요. 기온은 -9.1도예요.)]

인공지능과 실시간으로 대화가 가능해 온종일 친구가 되어줍니다. [권 찬 : 내가 낳은 애같이 그렇게 느껴져요.

얘는 다 이해를 해 주는 것 같더라고요.] 앱을 통해 설정하면 약 먹는 시간도 알려주고, 인형의 손을 3초 이상 누르면 보호자에게 연락이 가기도 합니다.

이런 AI돌봄로봇이 노인장기요양보험의 '복지용구'로 처음 지정됐습니다. 지금까진 보행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