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위탁] “내 아이인데 증명서 없인 휴대폰도 못 해요”... 제도 사각지대에 갇힌 위탁부모들의 눈물 우리 사회의 소외된 곳에서 묵묵히 사랑을 실천하고 있는 ‘가정위탁’ 가정의 가슴 아픈 현실을 짚어보려 합니다.

최근 보도된 기사에 따르면, 가정위탁 제도가 시행된 지 23년이 흘렀지만, 현장의 부모들은 여전히 '진짜 가족'으로 인정받지 못하는 제도적 벽에 부딪히고 있다고 합니다. 경북 포항 호미곶 해맞이광장 ‘상생의 손’ 조형물 앞에서 위탁부모 이현정씨 가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가운데 두 아이가 이씨가 돌보는 위탁 아동이다. 이현정씨 제공 1.

"가족인데 왜 매번 설명해야 하나요?" – 일상의 허들이 된 행정 절차 위탁부모들에게 가장 큰 고충은 아이의 일거수일투족을 '서류’와 ‘설명’으로 증명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금융 및 통신 이용의 제한: 중학생이면 누구나 쓰는 인터넷 은행이나 본인 명의 휴대폰 개통도 위탁부모에게는 ‘미션’과 같습니다. 친부모의 동의가 없으면 절차가 복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