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장애인용 음향신호기 표준 전면 개정 녹색불 10초 전부터 음성 '카운트다운' 리모컨 없어도 5m 접근 시 위치 안내 지자체 의지 없으면 '희망고문'에 그칠 수도 신호등에 설치된 시각장애인용 음향 신호기. 버튼이나 전용 리모컨을 누르면 횡단보도 위치와 신호 상태를 음성으로 안내한다.

/제공=한국도로교통공단 "녹색불인줄 알고 건너다 도로 한복판에 갇히는 건, 시각장애인에게 '흔한 일'이예요" 시각장애인들에게 횡단보도는 여전히 위험 구간이다. 보행 신호가 켜졌다는 멜로디를 듣고 발을 내디뎠지만, 도중에 소리가 끊기는 경우도 있다.

남은 시간을 알 수 없어 멈춰야 할지, 돌아가야 할지 판단조차 서지 않는다. 복잡한 교차로 한복판에 고립되는 순간도 적지 않다.

심지어 음향 신호기 버튼이 고장나 현재 신호가 적색인지 녹색인지조차 확인하지 못한 채 서 있는 상황도 발생한다. 달려오던 차량들이 흰지팡이를 보고 급정거해 인명 피해는 피하고 있지만, 시스템이 아닌 운전자의 주의력에 안전을 의존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