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리운전기사가 포함된 보험 사기단이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대리기사들끼리 짜고 교통사고가 잦은 곳만 골라 사고를 내거나 보험금을 더 받으려고, 가족을 태운 채 사고를 내기도 했습니다.

김광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비가 내리는 어두운 밤, 천안 도심의 한 도로.

달리던 차량이 좌회전하다가 바로 옆 직진 차로에서 좌회전하는 차량과 부딪힙니다. 천안아산역 인근 교차로에서는 차선을 바꾸려고 끼어드는 옆 차로 경차를 주행하던 차량이 그대로 들이받습니다.

모두 피할 수 있는데도 보험금을 노리고 일부러 낸 사고입니다. 천안 일대에서 대리운전 일을 하던 3명은 미리 짜고 서로 차량을 일부러 들이받는 등 2년여 동안 30차례 고의 사고를 냈습니다.

고라니를 피하려다 사고가 났다고도 속여 보험금을 타 냈고, 보험금이 쉽게 지급되자 동료 대리기사까지 보험사기에 끌어들였습니다. 더 많은 보험금을 받기 위해 가족이나 지인을 차량에 태우거나 동승한 것처럼 속이는 수법으로 1억 원 가까운 보험금을 챙겼습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