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겨울철, 뉴스에서 자주 접하는 안타까운 소식은 단연 화재사고다. 특히 아파트나 다세대 주택 같은 공동주택 화재는 해마다 끊이지 않고 있다.
소방청 국가화재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최근 6년(2019~2024년)간 전국에서 발생한 화재 23만1513건 중 공동주택 화재는 2만8384건으로 전체의 약 12.2%를 차지했다. 문제는 피해 규모다.
여러 가구가 한 건물에 모여 사는 특성상 공동주택 화재는 인적·재산상 피해가 걷잡을 수 없이 커진다. 실제로 지난 6년간 공동주택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는 총 3363명(사망 386명, 부상 2977명)에 달했으며, 재산 피해액은 약 1725억원 규모로 집계됐다.
화재의 원인은 예상외로 거창하지 않다. 대형 폭발 사고보다는 일상 속 ‘부주의’가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한다.
겨울철 전기장판, 난로 등 전열 기구 사용으로 인한 누적이나 먼지가 쌓인 멀티탭 합선 등이 겨울철 화재의 주범이다. 특히 노후 아파트의 경우 상황은 더 심각하다.
지난 2023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