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무원장상 - 김상희(청정심) 부처님 가르침 실천하겠단 원력으로 67세 나이에 요양보호사 첫발 똥 냄새에 얼굴 찌푸린 자신에게 부끄러움…‘금강경’ 되새기며 참회 “부처님이 보낸 사람 같다”는 말씀에 눈물…매일 어르신 위해 기도 [AI생성이미지] 2019년 3월 5일 월요일. 67세의 나이로 처음 요양보호사 자격증을 들고 장기요양기관에 출근한 날이다. 불안과 설렘이 교차했다.

평생 가정주부로 살며 가족을 돌보고 최근 10년간은 손주 돌보기와 절 다니기로 소일했던 내가 생전 처음 직장이라는 곳에 나선다는 것이 쉬운 결정은 아니었다. “엄마!

이제 와서 왜 힘든 일을 시작하려고 하세요. 편히 지내셔야지요!”

딸의 만류에도 고집을 부린 이유는 단순했다. 매일 절에서 108배 하고 ‘금강경’ 독송하며 기도만 하는 것이 진짜 신행일까 하는 의문이 들었기 때문이다.

‘부처님께서도 걸식하며 중생 속으로 들어가셨는데 나는 왜 법당 안에만 머물러 있을까?’ 첫날 배정받은 어르신은 치매 3등급 할머니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