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대 후반의 A씨는 최근 실손의료보험 보험료 부담이 커지자 가입돼 있던 대형보험사 콜센터에 실손보험 전환을 문의했다. A씨는 2세대 실손 가입자로, 상대적으로 보험료가 낮은 상품으로의 전환을 희망했다.
콜센터는 전속 보험설계사와의 상담을 연결했다. 상담 끝에 A씨는 4세대 실손으로 전환했지만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A씨는 상담 내내 불편함을 느꼈다고 말했다. 설계사는 "실손 전환은 수익이 나지 않는다"는 취지의 발언을 하며 다른 건강보험 가입을 반복적으로 권유했고 비용 부담을 이유로 난색을 보이자 대응이 점차 퉁명스러워졌다는 것이다.
실손보험 전환을 활성화하겠다는 정부의 정책과 달리, 설계사 유인이 없는 영업 현장에서는 전환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금융당국은 소비자 보호 장치와 보상 기준을 포함한 실손의료보험 계약 재매입 시행 방안을 마련해 신규 실손보험 상품 출시 이후 시행할 계획이다. 약관 변경(재가입) 조항이 없는 초기 실손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