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 피우면 산재 안 되나요?" 흡연력을 이유로 한 업무상 질병 불승인의 진실 건강검진 시즌이 되면 문진표에 '흡연 여부'를 기재하며 걱정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특히 현장에서 유해 물질에 노출되며 일해온 근로자들에게 '흡연력'은 산재(업무상 질병) 승인 여부를 결정짓는 거대한 장벽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담배를 피웠으니 폐질환은 당연히 본인 책임 아니냐"는 시선, 과연 법적으로도 정당할까요?
안혜진 변호사의 제언을 토대로 흡연력과 산재 승인의 상관관계를 정리해 드립니다. 1. 왜 흡연력이 산재의 걸림돌이 될까?
흡연은 의학적으로 폐암, 만성폐쇄성폐질환(COPD)뿐만 아니라 뇌졸중, 심장질환, 심지어 난청에 이르기까지 거의 모든 질병의 위험인자로 지목됩니다. 그러다 보니 근로복지공단에서는 근로자에게 발생한 질병이 업무 때문인지, 아니면 평소 습관인 흡연 때문인지를 엄격하게 따집니다.
특히 폐 질환의 경우 흡연의 영향이 직접적이라 판단하여 '업무와 무관한 개인적 요인'으로 몰아 불...